<8뉴스>
<앵커>
2060 밴드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홍대 앞에,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밴드가 공연에 나섰습니다. 이들의 공연은 세대를 초월한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펑크 머리에 빨간 스타킹.
50대 보컬은 홍대앞에 거주하는 평범한 아주머니입니다.
[차정호/58,잔다리 밴드 보컬 : 이렇게 한 번 해보고는 싶었어요. 아이들같이.이렇게 한 번 변신해 보고 싶고.]
건반 연주는 60대 아주머니.
피아노 연주 경력 30년이지만 젊은이의 거리에서 락을 연주하기는 처음입니다.
여기에 공무원 생활 20년을 접은 58살의 아저씨가 기타를 잡고 합류했습니다.
밴드 멤버는 20대 인디밴드 출신에서 5~60대 어르신까지 모두 6명.
이름은 서교동의 옛지명을 딴 잔다리 밴드입니다.
2주간의 공연준비가 빠듯했지만 스스로는 물론이고 이웃을 위한다는 열정으로 땀을 쏟았습니다.
[봉석분/61,관객 : 우리가 60이라는 나이를 가지고 허무하게 지내다가 젊은층과 같이 나이없이 즐겁게 지낸거 같아요.]
잔다리밴드의 목적은 홍대앞 거리를 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박민호/39, 잔다리 밴드 리더 : 어머님들 세대에서 소통하는 리듬과 멜로디가 있고 우리 세대에서 소통하는 리듬과 멜로디가 있는데 조화를 이뤄 나갔을 때 그게 어떤 대화보다도 가장 좋은 대화인 것 같아요.]
100여 명의 주민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밴드는 오는 9월 다시 새로운 레퍼토리로 주민들앞에 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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