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제철을 만난 강원도 양구 곰취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동네 우체국에 하루 1천 개가 넘는 곰취 택배가 밀려들 정도라고 합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구군 동면의 작은 마을 우체국.
오후가 되자 택배 상자가 쉴새 없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지역 주민이 2천 3백여 명 밖에 되지 않는 우체국에 4, 5월 하루 평균 택배량이 무려 1천 개.
불과 두 달 동안 4만 개의 택배가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주민 수가 비슷한 다른 우체국과 비교해도 4배 가량 많습니다.
이처럼 택배량이 많은 이유는 양구 곰취가 우체국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가기 때문입니다.
7년 전부터 우체국을 통해 양구 곰취가 전국에 홍보되고 전화와 팩스,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으면서 매년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김봉선/양구 동면 곰취작목회 : 우체국에서 택배사업을 시작하면서 인터넷으로 전국에서 주문을 받아, 우리 농가들한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친환경 곰취는 향과 맛이 좋아 한번 맛 본 사람은 90%이상 다시 찾을 정도입니다.
곰취가 가장 많이 나는 4월에서 6월 중순까지는 재배 농민은 물론 우체국 직원들도 눈코 뜰새가 없이 바빠집니다.
[김금산/양구 임당우체국 국장 : 저희가 이런 택배사업을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기때문에 바빠도 신바람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올해 곰취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6억 원 늘어난 70억 원으로 정하고, 다음달 2일부터 곰취 축제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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