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이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배우 루비나 알리(9)를 거액에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그의 아버지를 조사했으나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뭄바이 경찰의 고위 관리인 니샤르 탐볼리는 "루비나의 아버지인 라피크 쿠레시 심문했으나 그가 딸을 팔려고 했다는 주장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사 책임자인 라힘 세이크도 "쿠레시가 부유한 아랍인과 만나 딸의 입양 문제를 논의할 당시 촬영됐다는 TV 화면을 분석했지만 그가 딸을 팔려했다는 혐의를 입증할만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사건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영국의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지난 19일 루비나의 아버지인 쿠레시가 아랍인으로 위장해 함정취재에 나선 자사 취재진에게 딸을 넘기는 조건으로 2천만루피(달러 약 5억4천만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었다.
인도 경찰은 루비나의 생모가 딸을 팔아넘기려 했다며 쿠레시를 고발함에 따라 최근 그에 대해 조사해왔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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