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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한국경제 'V자' 빠른 회복 어렵다"

"한국 올해는 -4.0% 경제성장" 유지

<앵커>

우리 경제가 내년에 V자형으로 빠르게 회복되긴 어렵다고 IMF가 전망했습니다. 당초 4.2%로 전망했던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1.5 퍼센트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 즉 국제통화기금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2퍼센트에서 1.5 퍼센트로 대폭 낮춰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마이너스 4 퍼센트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한국경제가 내년에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V자형 전망이 완만한 회복이나 장기침체를 의미하는 U자나 L자형 전망으로 바뀐 것입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마이너스 1.3 퍼센트, 내년에는 플러스 1.9 퍼센트로 하향 조종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마이너스 2.8 퍼센트, 내년에는 영 퍼센트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한국의 급속한 경기회복은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찰스 콜린스/IMF 수석 연구원 : 한국은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세계경제가 정상화되기 전에 한국이 경제성장률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기는 어렵습니다.]

기획재정부는 IMF의 한국경제 전망이 실제보다 다소 비관적으로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년에 3.5~4 퍼센트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IMF는 세계각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년 초부터는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도 내년부터는 최소한 완만한 회복세를 의미하는 U자형 경기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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