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발암물질인 석면 실태조사 결과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내놨습니다. 공공건물에도 석면이 널리 쓰였고, 특히 슬레이트 지붕이 많은 농촌에서는 방치 실태가 심각했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해 전국 8대 도시의 시청, 구청, 주민센터 224곳 가운데 170곳, 76%에서 석면이 확인됐습니다.
지하역사와 버스터미널,실내 주차장처럼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시설에서도 열에 네 곳꼴로 석면 자재가 확인됐습니다.
주로 천장과 벽체, 배관시설 이음새에 썼습니다.
함부로 뜯거나 부수지 않으면 석면이 날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문제는 전국 농촌에 남아있는 슬레이트 지붕 건물입니다.
이렇게 부서지거나 사람이 떠난 농가 주변에 슬레이트가 방치돼 있습니다.
전국 농가 주택 981채를 표본 조사한 결과 슬레이트 지붕 건물이 38%, 열에 넷 꼴로 드러났습니다.
[정종선/환경부 생활환경과장 : 70년대 새마을운동 사업으로 지붕개량을 할 때 슬레이트로 교체를 많이 했는데 모두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창고, 축사까지 포함해서 농가 한 곳의 석면 슬레이트 분량은 평균 1.75톤이나 됐습니다.
[이기용/파주시 파주읍 : 포클레인 가져와서 마구 해서(부숴서) 그냥 실어가니까 우리는 모르죠. 업자들, 맡아 하는 사람들….]
슬레이트 지붕 농가는 전국에서 모두 31만 채로 추정됩니다.
철거하거나 수리할 때 안전 대책이 절실합니다.
환경부는 석면 철거비 지원을 비롯해 관계 부처와 관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