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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 특혜 축소"…정부 "신중 검토"

<앵커>

북한이 어제(21일) 남북 접촉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특혜 조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의도를 분석하면서 대화 재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북한의 재계약 요구에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인택/통일부 장관 : 재계약 요구에 대한 대응방향은 현대아산과 공단입주기업들의 의견 수렴 및 협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어제 북한의 통보내용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북측과의 대화가 계속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개성에서 열린 남북 접촉에서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남측이 받았던 제도적 특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먼저 2014년까지 유예기간이었던 공단 토지사용료를 당장 내년부터 지불하고, 북측 노동자의 임금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개성공단 사업 계약을 재검토하기 위한 협상에 남측이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한이 PSI,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전면참여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대표단은 PSI 전면 참여는 안전을 위한 보편적 가치 문제로, 선전포고라는 북측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밝히고, 북측이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억류중인 현대아산 직원을 조속히 인도하고, 남북 관계 현안 해결을 위한 당국 간 차기 접촉을 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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