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억원 상당의 태반 주사제를 빼돌린 유명 제약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2일 수억원 대의 태반주사제를 빼돌려 판매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유명 제약사 영업직원 김모(40)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회사 직원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의약품 도매상 최모(50) 씨 를 통해 태반주사제의 병원 매출액을 부풀린 뒤 일부 물품을 돌려 받는 방식으로 9억5천만 원 어치를 빼돌려 다른 제약사 직원 유모(46) 씨를 통해 전직 간호사 신모(49) 씨를 비롯해 일반인들에게 내다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직원들 중 일부는 이같이 부풀린 매출액으로 판매실적을 올려 인센티브를 받거나 승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로부터 태반주사제를 사들인 신 씨는 가정집을 방문해 투약하는 방식으로2002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1억8천만 원 상당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
경찰은 신 씨와 최 씨, 유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불법 유통에 가담한 도매업자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청주=연합뉴스)
제약사 직원들이 수 억대 태반주사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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