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어 보다는 일본어가 익숙한 재일 동포 3세들이 앞으로는 우리 말을 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재일거류민단은 인터넷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일 민단 청년회의 주축인 동포 3세들.
이들은 한국어 보다 일본어가 더 익숙한 세대입니다.
올해 31살의 유영현 씨.
우리 말로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하자 처음엔 곧잘 하더니 이내 일본말이 튀어나옵니다.
[유영현/재일민단 청년회 선전부장 : 어머니 한국 사람, 아버지는 재일 교포 2세….]
이들은 그 동안 우리 말을 거의 못했거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앞으로는 한국어 사용을 통해 재일동포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영기/재일민단 청년회 부회장 : 우리는 조직 내부에서 솔선수범하여 우리 말 사용에 앞장선다.]
민단 중앙회는 동포 3세들의 이런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한국어 강좌와 한국어 교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재일 동포 3세들은 일단 우리 말로 전화를 받는 것으로 한국어 사용 운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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