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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기존 직원도 임금 삭감…구조조정 착수

<앵커>

정부가 공기업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에 착수합니다. 연봉제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기존직원의 임금'도 깎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7천만 원 넘는 곳이 32곳에 달하고,  전체 평균 연봉이 5천 3백만 원으로 민간 기업 보다는 3.5%, 공무원과 비교해도 14%가 많습니다.

정부는 지난 주말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방만한 공기업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근 대졸신입 직원의 초임을 30% 까지 깎은 데 이어 기존 직원의 임금 인하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경쟁을 통한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호봉제를 연봉제로 바꾸고, 과도한 임금상승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임금총량제가 추진됩니다.

일정 근무 연한이 되면 임금이 줄어드는 임금피크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을 피할 수 없습니다.

[박준형/공공노조 정책실장 : 대졸초임 삭감 같은 경우에도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먼저 시행하고 민간부문으로 확산시킨 것처럼 직원에 대한 임금삭감도 공공부문에서 시행하고 민간부문 확산하겠다는 숨은 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동조합의 부당 요구를 막고, 경영진이 노조와 이면계약을 통해 보수를 추가 지급하는 행위 등을 엄격히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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