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나라, 민주 지도부 '고발'…"정치공세, 협박"

<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재보선과 맞물려 가열되면서 결국 고소고발전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른바 '30억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지도부를 검찰에 고발했고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협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1일) 저녁 민주당의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최재성 의원 등 3명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천신일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당비 30억 을 대납한 것처럼 민주당 의원들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은 4월 29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흑색선전 유포를 통해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의 고질병을 못 버리는 민주당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의혹이 있으면 제기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라면서 "한나라당의 고발은 선거용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명예훼손은 친고죄인데, 당사자도 아닌 한나라당이 무슨 고발을 하겠다는 것인지 웃음이 앞섭니다. 야당에 대해 협박을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의 고발로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게 됐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책임하게 발언하는 민주당도 문제지만 한나라당의 고발도 법을 남용하고 정치문화를 후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