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해마다 장애인의 날이면 수많은 제도 개선과 실천의 목소리가 높지만, 그 때 뿐인것 같습니다. 한 장애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승원이가 휠체어를 탄 동규를 처음 만나는 대목.
장애를 가진 사람을 겉으로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 우리의 편견을 보여줍니다.
[버스는 탈 수도 없는데, 오빠는 굴리고 저는 밀면서 세 정거장이나 걸어다니라고요?]
[그것 참 건강에 좋겠구나. 운동도 되고.]
승원이가 장애 체험을 하는 동안 찾아온 장학사 역시, 휠체어 탄 승원이를 동규로 착각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집니다.
[공경희/관객 : 평소에는 관심이 그렇게까진 없고, 지나친건데 오늘 장애인에 대한 공연을 본다니까 한번 더 뒤돌아 보게 되고….]
어린이 뮤지컬 '슈퍼맨처럼'은 영국 원작을 장애 아동의 전학을 둘러싼 에피소드 등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한 작품입니다.
[김민기/극단 학전 대표 : 원작에서는 스쿨버스 노선이 좀 돈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항의하는 그런 정도예요. 우리 사정하고 비교하면 그야말로 하늘, 땅 차이죠.]
원작의 무대인 선진국에선 찾아볼 수 없는 님비 현상과 장애에 대한 우리의 몰이해와 편견을 따끔하게 지적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에 필요한 이해와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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