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수정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전망치 4.2%를 불과 두 달만에 대폭 낮춘 것입니다.
IMF는 지난 2월 한국이 올해 마이너스 4%의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내년부터 급격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의 새로운 전망치 1.5%는 우리 정부의 전망치 4%는 물론 지난 10일 한국은행의 전망치 3.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 전망대로 내년 우리 성장률이 1.5%에 그칠 경우 우리 경제는 완만한 U자형은 고사하고 L자형의 장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IMF의 전망치는 경제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전망에도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리 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낮아지게 된 것은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과 우리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2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은 긍정 요인과 부정 요인들이 얽혀 있어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특히 한국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아 세계 경제의 추세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MF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모레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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