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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의 경제학] 봄철 입맛 찾아주는 우럭

완연한 봄기운에 약동하는 만물.

하지만 나른 해지는 날씨 앞에 무력해지는 것이 있었으니.

[기운도 없고 식욕도 떨어지고 아주 기력이 없습니다.]

찌뿌듯한 몸도 깨우고 껄끄러워진 입맛을 일순에 되돌려 놓을 맛.

[이것이 바로 4월에 제철 맞은 생선 우럭입니다.]

쫄깃, 담백, 고소한 맛으로 무장한 우럭.

이 우럭으로 입 맛 한 번 제대로 살려볼까요?

횟감 부동의 0순위,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생선 있었으니 그 이름도 우렁찬 우럭!

[지금이 우럭이 알을 풀고 가장 살찌울 때, 담백하고 가장 좋을 때입니다.]

게다가 기름기 좔좔 흐르고 영양 만점인 우럭이 제철 맞아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는데.

[매콤한 고추장 소스를 덮은 우럭 튀김, 한 번 맛 보시겠습니까? ]

연안부두에서 올라온 싱싱한 우럭!

칼 솜씨 예사롭지 않은 조리장의 손길로 내장과 비늘 제거하고.

뜨거운 기름에 튀김옷 입은 우럭 입수~

아니 뜨거울 텐데 왜 우럭을 그렇게 잡고 계세요?

[튀기면서 형틀이 변하니까 조금 어느 정도 튀겨질 때까지 조금 잡아주시면 가지런히 예쁘게 나오죠. 튀김에서는 최고 중요한 부분이죠.]

우럭의 제 모습 잃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 기울여 주며 3분 정도 바짝 튀겨주면 우럭의 변신은 끝나고.

여기에 고추장과 이 집만의 일급비밀소스 그리고 방울토마토 넣어 끓이고 또 끓여 걸쭉한 소스 만들어 우럭 위에 살포시 뿌려주면~

오늘의 주인공 통우럭 튀김 완성.

[통우럭튀김 하나 주세요.]

[통우럭튀김이요.]

여기저기서 통우럭튀김 불러주시고.

금방 튀겨 낸 통우럭튀김 당도하기 무섭게.

[김은경/손님  : 튀겨 나와서 그런지 입 안에서 살살 녹아요.]

[소연희/손님 : 생선회로는 많이 먹어봤는데요. 튀김으로 먹어보니까 맛이 다르네요. 맛있어요. 짱!]

김 폴폴 나는 통우럭 튀김, 나오기 무섭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젓가락 행렬.

[류호관/손님 : 처음에 통우럭이라고 그래서 거부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형태가 그대로 있잖아요. 그래서 먹음직스럽고.]

[김원근/손님 : 장난 아닌데요. 맛이 입에 탁탁 붙는 게 정말 맛있어요.]

금세 당당한 모습 잃고 뼈만 드러낸 모습에 통우럭 튀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최신휘,오혜영/손님 : 너무 맛있어서요 머리하고 꼬리밖에 안 남았어요.]

충청남도 태안의 한 음식점.

특별한 맛보기 위해 우르르 몰려드는 사람들 있었으니.

[이우영/손님 : 살이 쫄깃쫄깃하고 정말 맛있어요.]

[송영각/손님 : 우럭 젓국은 술안주로도 좋고 숙취 해소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우럭젓국이요?

우럭젓국이란 소금 간을 한 우럭을 넓게 펴서 봄철 서늘한 바람에 꾸덕꾸덕 말려 짭짤한 소금간 적당히 배게 해 깊은 맛을 더한 이 지역의 토속 음식.

[권원분/음식점 주인 : 이 우럭포는 간을 따로 하지 않고 절이는데서 맛을 좌우하니까 거기서 잘 해야 돼요.]

다시마, 무, 양파, 멸치를 넣어 오랜 시간 공들인 육수에 잘 말린 우럭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깨끗이 씻어 넣어 끓이고 또 끓이고.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 맛이 나서 끓일수록 좋아요. 그런데 끓이면서도 불 조절을 잘 해야 돼.]

이 지역 특산물인 육쪽 마늘과 매콤한 청양고추 넣고, 두부와 파로 고명까지 올리면 별미중의 별미 우럭젓국 완성!

말린 우럭으로 끓여낸 우럭젓국 맛 어떠세요?

[국물 맛이 끝내줘요.]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최고입니다. 이게 아주 중독성이야.]

살이 많고 부드러워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인 우럭젓국.

저마다의 방법으로 먹고 또 먹고.

[맛이 최고예요!]

[이상훈/손님 : 먹으면 먹을수록 아주 매우 끌리는 맛이 납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이 우럭 좀 보세요. 태안에서만 볼 수 있는 살입니다.]

말린 우럭을 사용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우럭젓국.

꾸덕꾸덕하게 말린 우럭포는 먹는 재미는 물론 맛의 깊이까지 더해주고 건강식, 나만의 보양식으로도 인기이다.

[이복현 : 우럭젓국 많이 먹는 걸 우리 마누라가 제일 좋아해요. 그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어린 아이들 입 맛 까지 사로잡는 독특한 무언가 있었으니.

[최수현/손님 : 좀 매콤한데 맛있어요.]

[권원분/음식점 주인 : 자연산 우럭만 쓰고, 간에도 있고, 말리는데도 있고 그 세 가지 맛이 어우러져야만 제 맛이 나는 거예요.]

여기에 서해에서 맛 볼 수 있는 또 다른 제철 메뉴 산낙지, 낙지탕, 낙지볶음 등 낙지 요리와 함께 즐기면.

[최재규/손님 : 매콤하고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합니다.]

[권오찬 : 낙지볶음의 매콤 달콤한 맛과 우럭젓국의 시원한 맛이 정말 어울리고 시원하고 좋습니다.]

[우럭과 낙지 먹으러 태안으로 오세요~]

이젠 평범한 우럭은 싫다!

제철 맞아 멋과 맛으로 똘똘 뭉친 우럭별미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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