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오는 22일 외교통상통일위에서 표결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 문제는 민주당은 불참하고 자유선진당은 반대한다고 하는데 22일 외교통상통일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표결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 1월 초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이후 빠른 시일 내 협의처리한다'고 합의했지만 조기 비준을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미국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민주당이 맞서왔다.
홍 원내대표는 또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문제의 당내 의견수렴과 관련, "지난 일요일까지 들어온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찬반이 팽팽하다"면서 "오늘 내용을 전부 집계한 뒤 정책위, 기획재정위 위원들과 전부 협의해 처리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경정 예산의 처리에 대해서는 "지금 예비심사가 거의 종료됐기 때문에 29일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며 "예결위원들이 밤을 새워서라도 추경안을 제대로 심사해 통과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그는 검찰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에 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는데 스스로 반칙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있다"며 "이 사건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면 특권없는 사회가 될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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