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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직 넘어야할 고비 많아 낙관론 금물"

<앵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아직 넘어야할 고비가 많다며 강도높은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아직도 현실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최근들어 다소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강도높은 개혁만이 미국 경제를 근본적으로 회생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 보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 경제회의 위원장도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인해 일부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려면 앞으로 매우 더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머스 위원장은 실적이 다소 호전된 일부 대형 은행들이 서둘러 구제금융을 상환하려 하지만 다시 곤경에 빠질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상환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장미빛 전망을 쏟아내던 미 행정부가 이처럼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데에는 경제위기에 대한 지나친 '공포감'도 문제지만 경제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섣부른 낙관론에 떠밀릴 경우에 근본적인 경제 회복에 필수적인 중장기 조치들을 취하지 못한 채 유야 무야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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