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선거전의 첫 휴일인 19일 인천 부평을 선거구에 출마한 각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유권자 표심잡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특히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평을 선거구에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는 박희태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정몽준 최고위원,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의 지원유세를 등에 업고 교회와 상가 등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강력한 집권 여당 후보만이 GM대우와 부평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통상산업부 자동차조선과장과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지낸 실무경험과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정부가 GM본사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든 GM대우는 한나라당이 책임지고 정상화시키겠다"면서 "한나라당은 이 후보가 구상 중인 GM대우 회생전략을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홍영표 후보는 이날 부평을 선거구를 찾은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김근태 전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과 선거구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경고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부평경제와 GM대우를 살릴 수 있도록 홍영표 후보에게 한 표를 보태달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정치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학규 전 대표는 유세연설원으로 등록하지 않아 별도의 연설은 없었지만 길거리와 상가 등에서 만난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야당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부평구민이 야당을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홍 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선택하는 선거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GM대우 가족들의 가슴 절절한 희망을 살려내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민노당 김응호 후보는 조기축구회, 교회, 성당 등을 순회하며 "서민경제와 남북관계가 파탄나고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천명수 후보는 교회와 성당을 방문한 뒤 상가지역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30여년 공직생활 경험을 가진 부평 토박이로서 부평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인천=연합뉴스)
부평을 재선거 첫 휴일 표심잡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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