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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집안싸움…정동영-김근식 치열한 대결

<8뉴스>

<앵커>

이번 4.29 재보선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여야간의 대결보다 집안 싸움이 더 치열하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민주당 공식후보 '김근식' 후보가 대결을 펼치고 있는 전주 덕진을 최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무소속 출마로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전주 덕진 선거구.

유권자 20만 7천여 명에, 주공-토공 통합 본사 유치, 군부대 이전 등이 지역 현안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안들보다는 민주당과 정동영 전 장관의 분열, 그에 대한 유권자의 반응 등이 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 전 장관은 이웃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신건 전 국정원장과의 무소속 연대로 민주당에 맞서고 있습니다.

[정동영/무소속 : 철없는 386 정치인들에 의해 장악된 당으로는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없습니다. 당이 바뀌어야 합니다.]

민주당 김근식 후보는 정 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정치 도의를 저버렸다고 비판하며 거대 여당의 독주에 맞설 수 있도록 제1야당을 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근식/민주당 후보 : 어떨 때는 복당을 하겠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께서는 탈당과 분당의 역사를 너무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전희재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펴며 지역 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희재/한나라당 후보 : 강력한 힘을 가진 여당 후보로서 우리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전국의 현안을 해결하는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됩니다.]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는 민주노총과 비정규직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보수정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주 덕진은 과거 정동영 후보에게 90% 안팎의 표를 몰아줬던 지역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정 후보는 물론 민주당 지도부의 정치적 장래를 좌우하게 된다는 점에서 득표율도 승부 못지 않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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