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실적은 좋은데.."…미 경제지표, 시장에 '부담'

<8뉴스>

<앵커>

미국 경기의 회복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지만, 아직도 현실은 안갯 속입니다. 미국 금융기관들이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경제지표들은 반대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금융 회사들의 뜻밖의 실적 개선 행진속에 미국 증시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웰스 파고, 골드만 삭스, JP 모건 체이스에 이어, 오늘(18일)은 시티그룹까지 월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놨습니다.

미국 정부의 시가 평가제 완화 조치와 채권 부분에서 수익이 좋아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되지만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좋은 실적입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 등이 금융권의 실적이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쨌든 미국 경제를 억눌러왔던 금융권의 실적 호조는 증시에 큰 호재인 게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미국 증시는 이번주에 다우 지수 48포인트 소폭 상승했을 뿐입니다.

[스튜어트/JP 모건 :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건 좋지만, 아직도 악재들이 많이 남아있고 시장이 불안합니다.]

연초에 좋아지는듯 하던 경제 지표들이 다시 나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막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월과 2월에 연속 상승하던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 여기에 소매 판매까지 4월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2월에 급증했던 신규주택 건설도 3월에는 다시 급락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뭔가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월가는 뜻밖의 좋은 실적과 다시 나빠지는 경제 지표 앞에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