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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잠수복 입고 한강 바닥 청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자원봉사자 120여 명과 함께 한강 바닥을 청소했다.

오 시장과 자원봉사자들은 잠수복을 입고 잠실한강공원 주변의 강 바닥에 가라앉은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용기, 쇳조각 등 20t가량의 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이날 한강 정화작업에는 서울시가 올해 도입한 최신형 청소선 2척과 초음파 수중탐사장비가 동원됐다.

오 시장은 물 속으로 들어가기전에 "우리의 작은 힘들이 한강을 보다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약 30분 동안 강 바닥의 쓰레기를 건져낸 오 시장은 "들어가 보니 시계가 별로 안 좋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 바닥에 소라와 고동이 살아 있는 것으로 보아 생태계가 양호한 편으로 생각된다"며 "조금이라도 더 맑아진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중정화 행사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서울 볼런티어 액션데이' 선포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말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서울 볼런티어 액션데이'는 개인이나 가족, 기업, 청소년이 시기별로 다양한 주제의 봉사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선포식에서 오 시장은 "나눔과 봉사는 선진국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자원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져야 우리나라 상품에도 힘이 붙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02년부터 매년 수중정화 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총 1천850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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