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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진경순 씨 미국서 16년째 '보험왕'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가든 그로브에서 '진경순보험'을 운영하는 진경순(57.여) 대표는 6월5-11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되는 백만불원탁회의(MDRT)에 16년째 참석한다.

MDRT는 보험금 기준으로 한해에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고를 올린 사람들이 만든 조직으로 보험업계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린다. 전 세계 보험업계 종사자 중에서 상위 2%를 지칭하기도 하는 MDRT의 참가자는 통상 1억원 이상의 연소득을 기록하고 있다.

진 대표는 또 7월12-16일 뉴욕에서 열리는 푸르덴셜 보험사의 프레지던트 콘퍼런스에 참가해 '톱 프로듀서' 상을 받는다. 판매 실적이 가장 우수한 판매원이 차지하는 이 상의 수상자는 본사로부터 보험계약의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과정인 언더라이팅 특별서비스, 광고, 사무실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진 대표는 23년간 보험판매를 하며 '웨스턴 스타', '매스터 카운슬', '비즈니스 콘퍼런스', '리더스 콘퍼런스', '명예의 전당', '라이프 파운더' 등 많은 상을 받았다.

푸르덴셜 보험의 에이전트인 그는 18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빠른 서비스와 성실함 그리고 정직함이 세일즈 노하우"라며 "지금까지 분에 넘치게 상을 받은 것은 모두 고객의 덕택"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진 대표는 주로 생명보험과 연금, 건강과 장기요양 보험, 신탁보험(mutual fund) 등을 판매한다.

그는 "요즘같이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시기에 은퇴해야 하는 사람을 위해 연 7%의 복리 수익을 보장해주는 새로운 연금 프로그램이 나왔다"며 "이 보험에 가입하면 처음 투자한 금액의 6%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보험 세일즈는 오랜 시간 인내를 요구하는 직업이기에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며 "70세, 80세까지도 보험판매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광천에서 태어나 서울 수도여고와 경희대 의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6년 남편을 따라 미국에 이민해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진 대표는 부 간호과장까지 지내다 1986년 보험업에 뛰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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