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과거에도 여러차례 한국인을 비하하는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시하라 도쿄도지사가 이번에는 일제 식민통치에 대한 발언을 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시하라 지사의 망언은 어제(16일) 열린 도쿄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장에서 나왔습니다.
먼저 한 기자가 일제 식민통치의 잔학 행위를 부정하고 있는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한국 언론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대해 이시하라 지사는 한국에 대한 식민 통치가 모두 옳았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일제의 식민 통치는 유럽 국가들의 식민 통치와 비교하면 오히려 부드러웠다는 취지의 망언을 했습니다.
[이시하라/도쿄 지사 : 일본의 식민통치는 대단히 온건하고 공정했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서 직접 들었습니다.]
실제 발언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은 박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서 일제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려는 본인의 속내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시하라 지사는 지난 2000년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재해가 발생하면 외국인들이 소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해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또 지난 1월에는 북한을 중국에 병합시키는 것이 북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말해서 관련국들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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