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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서 또 동반자살…열흘새 11명 '충격'

<앵커>

강원도 인제에서 남녀 3명이 연탄불을 이용해 자살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지난 열흘사이에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자살한 사람이 11명에 이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9시 10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 모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진 카니발 승용차에서 남여 3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속초에 사는 47살 지 모 씨와 전남 여수에 사는 29살 이 모 씨, 그리고 경남 양산에 사는 21살 여성 이 모 씨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처음 발견한 국립공원 관리인은 "휴업중인 휴게소 주차장에 시동이 걸린 차량이 세워져 있어 확인해 보니 화덕과 연탄이 보였고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 신고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소지품에서 자살을 시사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8일 정선에서 4명이 숨진 사건과, 15일 횡성에서 5명이 자살을 시도해 4명이 사망한 사건과 비슷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3건 자살 사건이 모두 연탄불을 이용했고 사망자들의 주소지가 서로 다르며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한 점이 유사한 점으로 미뤄, 동일한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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