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고객예탁금 1,500억 원을 빼돌려오다 적발됐습니다. 10년동안 전 직원이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예금인출 사태가 빚어졌던 홍성군 광천 새마을 금고입니다.
이사장이 금고 돈을 빼돌려 잠적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예금주들이 돈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수사 결과 이사장 혼자 돈을 빼돌린게 아니었습니다.
말단 여직원 부터 과장, 상무등 직원 전체가 고객돈을 빼갔습니다.
그 액수가 무려 1,500억원.
새마을금고 연합회와 연결된 전산시스템과 별도의 전산망을 설치해 놓고 10년동안 빼돌린 겁니다.
[권중영/대전지검 홍성지청 부장검사 : 연합회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산시스템은 자기들이 별도로 만들어서 아주 조직적으로 관리했기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금고에서 발행해준 예탁금 증서는 빈껍데기 대포통장 입니다.
빼돌린 돈은 대부분 이사장이 개인 사업자금으로 쓰거나 차명으로 숨겼고, 직원들은 명품가방이나 차를 구입하는데 물쓰듯 썼습니다.
1,500억원 가운데 168억원은 결손처리돼 결국 마을금고 연합회 공적자금으로 메웠습니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직원 20명 전체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빼돌린 자금의 은닉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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