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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국경제, 긴 터널 중간쯤 와 있다"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6일) 최근의 경제상황과 관련해서 터널의 중간쯤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무역투자진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성급한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한국경제의 여러 수치를 봐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만 사실은 우리가 아직도 긴 터널의 중간쯤 와 있는게 아닌가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도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3,650억 달러로 낮춰야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그래도 수출이 위기탈출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보고 10대 수출국 진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수출 주력 업종인 조선·자동차·전자분야의 중소납품업체에 3조원 규모의 현금 결제 보증제도를 도입하고 신흥시장개척을 위한 수출보험한도를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한·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마련한 '부품소재 전시회'를 둘러 보고 수출품 고급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확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공직사회가 기업을 돕는데 스스로 앞장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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