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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울린 '꿈의 노래'…수잔 보일 '감동 사연'

<8뉴스>

<앵커>

평범한 40대 영국 여성의 노래가 전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폴포츠가 출연했던 스타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여자 폴포츠'로 떠오른 수잔 보일의 사연을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스스한 머리에 가꾸지 않은 외모.

[수잔 보일 : 나이는 47살입니다. 그건 저의 한 단면일 뿐이에요.]

스코틀랜드 촌동네 출신, 수잔 보일의 등장에 객석에서는 비웃음과 야유가 터져나옵니다.

[꿈은 가수입니다. 지금껏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 도전해 보려고요.]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냉소는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사라졌습니다.

[피어스/심사위원 : 역대 최고 점수를 드립니다.]

지금껏 수잔은 성당에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을 뿐 학습 장애로 놀림받는 천덕꾸러기로 살아왔습니다.

이런 수잔이 용기를 내 TV 스타 발굴 프로그램에 문을 두드린 건 2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입니다.

[제가 인생에서 뭔가 이뤘으면 하는 어머니의 바람을 실현시키고 싶었습니다.]

어머니의 바람은 이뤄졌고, 수잔의 노래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1천만을 넘어섰습니다.

[나는 꿈을 꾸었어요. 희망에 부풀고 삶이 가치있던 그 때..]

수잔이 부른 노래의 가사처럼, 사람들은 수잔의 노래와 삶에서 일상에 지쳐 밀쳐뒀던 꿈과 꿈을 이룰 자신감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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