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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IMF 외환위기 사태, DJ에 65% 책임"

YS "IMF 외환위기 사태, DJ에 65% 책임"

"환란초기 경제참모들 '문제 없다' 보고"

SBS 뉴스

작성 2009.04.16 16:49 수정 2009.04.20 15: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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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이 97년 외환위기 조짐이 있을 초기 무렵 당시 대다수 경제분야 참모들이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고,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상당수 책임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16일 SBS 라디오 특별기획 '한국현대사 증언'에 출연, "처음 경제가 나빠지기 시작할 때 나는 상당히 걱정을 했는데, 경제부총리나 경제특보 같은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문제가 없다'고 했다"면서 "나는 상당히 걱정을 했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이 문제를 나한테 제일 처음 제기한 사람이 홍재형 부총리과 당시 청와대 비서로 있던 윤진식"라며 "경제수석이 있었기 때문에 비서를 부르지 않았는데, 윤진식 비서가 나한테 면회요청을 해서 만났더니 '큰일났다' '경제가 어렵게 됐다'고 하더라. 그런데 수석은 어렵지 않다고 할 때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홍재형 부총리는 '이제는 방법이 없다' 'IMF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더라. 그 때 그사람들 말을 조금 일찍 들었으면 우리 경제가 그래도 좋았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와 함께 "IMF 사태가 오게 된 것은 최소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65% 책임이 있다"면서 "노동법, 한은법 개정, 기아사태 등 내가 하는 모든 것을 전적으로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그 때 외국사람들이 기아사태를 우리 정부가 수습할 수 있느냐 보고 있었다"면서 "한국은 경제적으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외국 자본들이 나가기 시작했고, 이러니까 우리나라 국고가 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은 "어디로 넘기든지 기아를 일단 다른 회사에 넘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기아 김선홍 사장이 전라도 사람이었다"면서 "그 때는 기아를 경상도 기업에 넘긴다고 (DJ가) 반대했다. 김 전 사장을 구속시킬 생각도 했지만, 전라도 사람 죽인다고 김대중이 또 떠들까봐 구속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IMF해법과 관련해선 "그 때 김대중이 너무 교만했던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을 너무 싸게 팔아먹었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 2009년 4월 15일 (수) SBS특별기획, 한국현대사 증언-김영삼前대통령 집권 비망록
    FM 103.5MHz 방송:월~금 아침 7:45~8:00, 진행:이궁 논설실장/제작:배성례 뉴스전략팀장, 이영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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