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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연철호 '동시조사'…500만 달러 어디로?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검찰이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와 아들 노건호 씨를 동시에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철호 씨가 박연차 회장에게 받은 돈 중 상당액을 노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최고운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박연차 회장에게서 나온 500만 달러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진척이 됐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늘(14일) 노건호 씨와 연철호 씨를 모두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500만 달러의 진짜 주인을 가리기 위한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500만 달러 가운데 3백만 달러 정도가 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투자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연 씨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500만 달러 가운데 40%인 2백만 달러는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투자사인  타나도 인베스트먼트 회사에 남겼고, 나머지 대부분이 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앨리쉬 앤 파트너스라는 회사에 투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사에 남아 있는 투자금이 없어서 돈이 어디로 흘러 갔는 지, 건호 씨가 이 회사의 지분을 매각했는 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이 정상문 전 비사관을 통해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한 100만 불에 대해서도 검찰은 돈의 사용처는 권양숙 여사가 입증해야 할 문제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권 여사가 사용처를  밝히지 않더라도 결과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적용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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