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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30만 가구 재산세 덜 낸다…오는 7월 부과

<8뉴스>

<앵커>

올해 재산세 과표기준이 공시 가격의 60%로 확정됐습니다.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재산세를 덜 내게 됐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재산세가 내려가는 가구는 전체가구의 55%가 조금 넘는 730만 가구입니다.

지방 소재 주택은 80%가 지난해보다 덜 내게 됩니다.

115제곱미터짜리 대치동 미도 아파트는 35만 원, 서초동 래미안 아파트 84제곱미터는 21만 원쯤 재산세가 감소합니다.

재산세 감소는 재산세의 과세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이 60%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 1월 올해 주택분 재산세율을 0.1%~0.4%까지 4단계로 세분화하면서 이전보다 20~50% 인하된 영향입니다.

그러나 수도권 주택의 75%는 재산세가 오릅니다.

압구정동의 전용면적 108제곱미터짜리 한 아파트의 올해 재산세는 161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7만 원 오릅니다.

지난 2007년 80만 원쯤이던 재산세가 지난해에는 세부담 상한 혜택을 받아 산출세액보다 크게 낮은 124만 원만 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산출세액은 낮아졌지만 부과세액은 세부담 상한 130%가 적용돼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보환/행안부 재산세운영과장 : 과거 집값이 많이 올랐으나 세부담상한제 적용으로 낮은 세금을 내왔던 주택은 올해 재산세가 일부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았던 주택은 세부담상한 효과가 그동안 없어서 이번에 재산세가 감소하게 됩니다.]

올해 예상되는 주택 재산세는 2조 5천 8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9% 줄었습니다.

올해 첫 재산세는 오는 7월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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