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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동탄까지 18분…수도권 급행열차 만든다

<8뉴스>

<앵커>

경기도가 서울 강남과 동탄 신도시를 불과 18분 만에 연결하는 새로운 급행열차 건설 계획을 내놨습니다. 교통혁명을 가져올 거란 기대도 있지만, 14조 원에 이르는 비용 등,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쓰는 돈은 대략 한해 6조에서 7조원.

그러나 이런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쏟아붓고도 수도권 교통문제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은아/동탄신도시 주민 : 길이 너무 복잡하고요.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다른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교통수단을 빨리 마련해주셔야지….]

경기도는 오늘(14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건설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지하철보다 3배가량 빠른,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도심 지하 터널을 달리는 이른바 대심도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예상노선은 화성 동탄에서 고양 킨텍스, 의정부에서 군포 금정, 인천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3개노선, 총174km 구간입니다.

중간역을 2개로 잡을 경우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동탄 신도시가 18분이면 가능합니다.

[고승영/서울대교수,교통연구용역 총괄책임자 : 서울시로 유입하는 승용차 교통량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18만 대 정도가 유입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에 드는 비용은 대략 14조 원.

경기도는 사업비의 60%를 건설회사들이 대는 민관합작방식을 국토부에 제안했습니다.

[김문수/경기도지사 : 연구 결과 경제성도 충분하고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GTX 건설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경기도는 지하 4~0미터 깊이에 건설돼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고 공사에 따른 주민불편이 거의 없다는 점을 대심도 철도의 장점으로 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계획대로라면 내후년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해 오는 2016년에는 열차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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