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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살인' 100만 돌파 뒤에 빛나는 조연들

<8뉴스>

<앵커>

영화 '그림자 살인'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우리 영화가 모처럼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요. 조연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흥행에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개봉 2주만에 113만 관객을 기록한 탐정 추리극 '그림자 살인'.

배우생활 20년째인 오달수 씨는 이 영화에서 허술한 일본 순사 역을 맡은 그야말로 조연입니다.

그의 코믹 연기 덕분에 주인공은 더 돋보이고 영화에는 웃음이 양념처럼 들어가 있습니다.

[오달수/배우 : 주인공이 탐정이니까 허술한 수사를 하는 사람도 있어야 탐정이 부각이 되겠죠.]

국정원 요원들의 코믹 첩보 영화인 '7급 공무원'에서는 대학로에서 탄탄한 연기 실력을 인정받은 장영남과 류승용 씨가 남녀 주인공의 코믹 연기를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또 '웰컴투 동막골'에서 푸근한 연기를 보여줬던 임하룡 씨는 그림 사기꾼들을 소재로 한 '인사동 스캔들'에서 감초같은 권마담 역할로 재미를 더 했습니다.

[임하룡/배우 : 밥상에 김치 같은 역할처럼 밑반찬 역할은 톡톡히 하는데, 제가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의 웃음과 완성도, 그리고 흥행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역할로 한국 영화에서 조연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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