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과수작목에 한해 실시돼 온 농작물 재해보험이 올해부터는 시범지역에 한해서 벼가 새로 추가됩니다. 벼는 도내 농업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사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배산 씨는 지난 2005년 김제에 내린 엄청난 집중호우에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쳤습니다.
당시 농민들은 기존 보상은 턱없이 적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했지만 일부 추가지원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창배산/당시 수해 농민 : 4필지 정도가 침수했었는데 2필지 정도는 30% 수확하고 나머지는 한 50%정도.]
정부와 농협은 이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올해부터 벼도 농작물 보험에 넣기로 하고 이번주부터 시범지역인 김제와 부안, 익산 지역에서 판매에 나섰습니다.
벼 재해보험은 보험가입금액을 1천만 원으로 정하고 가입했을 때 70%의 피해가 났다고 가정하면, 보험금을 포함해 최소한 550만 원에서 650만 원을 건지는 구조입니다.
[강성학/전북농협 보험센터팀 차장 : 벼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경영안전을 위해서….]
문제는 농민들이 다른 작목도 아닌 벼농사를 짓기 위해 과연 이 생소한 보험을 들지 의문이라는 점입니다.
[홍성열/김제시 농업행정담당 : 아직까지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해서는 농민들의 인식이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험료 부담도 문제입니다.
현재 1.2헥타르의 농경지를 기준으로 최대 75%인 정부 보조금을 빼고 나면, 농민은 많게는 8만 5천 5백 원을 보험료로 내야하는데 최근 농자재대 인상으로 허리가 휜 농민에들게 이마저도 또다른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벼 재해보험이 하루빨리 정착되려면, 기존 농작물 재해보험과 같이 자치단체들도보험료를 일부 보조해 줘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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