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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상당수 학교 답안지 고의유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14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답안지 유실과 관련, "상당수 학교에서 응시자 전체의 답안지가 유실됐다"면서 "이는 고의적인 유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교과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답안지 유실 16개 시.도 현황'에 따르면 유실된 답안지 전체 65만1천장 가운데 한 학교에서 전 응시생의 답안지 모두가 유실된 '전체 유실'에 해당하는 답안은 38만6천여장에 달했고, '일부 유실'은 26만5천여장이었다.

지역별 답안지 유실 현황을 보면 서울은 18만8천573장(전체유실 10만2천425장), 대구 9만6천265장(전체유실 7만8천965장), 경기 6만7천217장(전체유실 2만7천430장), 전북 3만7천713장(전체유실 2만2천917장), 부산 1만795장(전체유실 3천140장) 등이었다. 제주도는 유실된 답안지가 한장도 없었다.

박 의원은 "교과부는 각 학교의 실수로 인해 답안지가 유실됐다고 하지만 상당수 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답안지가 통째로 유실됐다는 것은 재조사 전에 보고된 자료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이는 학교 차원에서 고의로 유실시켰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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