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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요리사, 에드워드 권 "7성 넘어 세계로"

오일달러와 금융 자본이 모여들면서 세계의 중심지로 급 성장한 두바이.

이곳의 '버즈 알 아랍'은 세계 최고인 7성급 호텔로 유명합니다.

요리사만 260여 명을 거느리는, 이 호텔의 수석 조리장은 당연히 세계 최고의 요리사로 인정받습니다.

2년전 불과 36세 나이에 이 자리에 오른 한국인 에드워드 권씨.

지난해 그의 자전 에세이가 출간되고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호텔로부터 종신계약까지 제의받으며 잘 나가던 그가 최근 한국에 음식점을 열겠다며 귀국했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이 곳에서 레스토랑을 개업 할 예정인가 보죠?

[네,여기 평창동에서 8월 경에 컨템포러리 코리안 레스토랑을 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직원들도 뽑으려고 계획중에 있고.]

-요리사 하면 누구나 꿈꿔 볼 만한 자리까지 오르셨는데 지난 달에 사표를 냈다고요?

[사표를 냈다고 해서 의아하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높이 있을 때 그것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자신감, 그런데 저의 꿈은 사실 '버즈 알 아랍'의 수석 총괄 조리장이 아닙니다. 그 꿈의 하나의 과정일뿐이죠.]

에드워드 권의 꿈은 레스토랑 사업과 요리학교 설립으로 한국 음식을 세계화 하겠다는 것입니다.

[레스토랑 컨셉은 한식당은 아니고요. 차가운 삼계탕, 비빔밥 샐러드, 변형 된 갈비찜 요리 그 다음에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의 테크닉을 갖고 들어와서 한국의 김치를 소개할  수 있는 그런 음식들, 쉽게 얘기해서 전통 한식과 현재 양식과의 중간에 어떤 교량역할을 해주는 음식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주겠다.]

서울에 이어 전국 주요도시는 물론 뉴욕, 런던, 파리 등 해외 거점 도시에도 진출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요리사들도 뽑았습니다.

에드워드 권은 지난 해 두바이에서 한국음식 축제를 열어  70여 가지 메뉴도 선보이는 등 한식 알리기에 힘써왔습니다.

오랜 해외 경험으로 볼 때 한식을 외국인 입 맛에 맞추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떡갈비를 약간 변형시켜서 각 지역,국가,대륙별로 맞게끔 잘 조율을 맞춰주면 우리나라 음식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잘 받아들여질 수 있다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숱한 좌절 끝에 정상에 오른 자신감과 자부심에서 비롯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외에서 많은 유명 인사들을 만났는데 저는 요리하는 사람이고 제 스스로의 일에 대해 제가 굉장히 당당한데 그 분이 뭐 미국대통령이 되었든 아니면 누가 되었든 제가 그 분 앞에서 주눅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귀를 즐겁게 하는 사람이고 미술을 하시는 분들은 눈을 즐겁게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요리는 오감을 즐겁게 하는 종합 예술입니다.]

세계 최고의 호텔에서 산해진미만을 요리해 왔지만 정작 본인의 입맛은 평범합니다.

- 개인적으로 배가 고프면 어떤 음식을 드십니까?

[저요? 라면 잘 끓여먹습니다.라면 잘 끓여먹고 가끔씩 집에 가서 배고프면 밥 해서 국에다 말아서 김치에 먹고 그렇게 먹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다시 도전하는 에드워드 권씨.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길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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