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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건호 출석 요구…이르면 오늘 입국

대검 중수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36)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10일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입국해 출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건호씨는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다.

그는 사촌 매제인 연철호(36)씨와 함께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수부는 이날 연씨를 집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노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송금받은 ‘타나도인베스트먼트’의 대주주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사팀은 태광실업 측에서 압수한 문건 등을 토대로 노씨가 500만 달러 중 최소한 절반가량은 자신의 몫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노씨로부터 10만 달러가량을 투자받았다고 본지에 밝힌 호모(35)씨를 불러 조사했다.

호씨는 미국에서 벤처기업 G사를 운영하고 있다.

노씨는 이날 회사(LG전자 미국법인)에 출근하지 않고 샌디에이고 시내의 집에 머물다가 오후 3시 50분(미국 시간 9일 오후 11시 50분)쯤 한국인 남성 두 명이 타고 온 승용차에 올라 집을 떠났다.

'박연차→천신일→MB캠프' 수십억 고리 의혹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66)이 2007년 대선 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은 현 정권을 강타할 초대형 태풍이 될 수 있다.

천 회장은 이 대통령과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절친한 사이로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이 박 회장에게 받은 수십억원이 MB캠프의 경선 또는 대선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

여권 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운 천 회장이 경선·대선 과정에서 '이명박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있고, 만약 '박연차→천신일→MB캠프'로 이어지는 고리가 실재한다면 청와대와 여권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2007년 12월 당에 낸 특별당비 30억원이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해명에 따르면 당시 이 대통령은 천 회장이 모 저축은행에 갖고 있던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은 30억원을 빌려 특별당비를 냈다.

대신 이 대통령은 자신 소유의 서울 양재동 영일빌딩에 대해 천 회장 명의로 39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겉보기에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빌딩을 담보로 천 회장에게 돈을 빌렸기 때문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혹은 천 회장이 저축은행에 예금으로 갖고 있던 수십억원의 출처가 어디냐는 것이다.

검찰이 최근 천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은 의미심장해 보인다.

박 회장은 이미 천 회장과 관련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 회장은 박 회장과 각각 대한레슬링협회 회장과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고, 2006년부터는 박 회장이 인수한 휴켐스의 사외이사를 맡았다.

천 회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박 회장으로부터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인천지하철·인천공항 노조 공공부문 첫 민주노총 탈퇴

인천지하철·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가 민주노총에서 탈퇴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처음이다.

두 노조는 9~10일 민주노총 탈퇴를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했다. 인천지하철 노조는 68%, 인천공항 노조는 83.9%의 찬성으로 탈퇴를 결정했다.

인천공항 노조는 또 한국노총으로 상급 단체를 변경키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조는 9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87.5%의 찬성으로 민주노총이라고 명시된 상급 단체 조항을 삭제했다.  

서울 재건축 20%는 60㎡ 이하로 지어야

서울지역 재건축 단지들은 새로 짓는 10가구 중 2가구 이상을 전용면적 60㎡ 이하로 지어야 한다.

정부가 폐지를 허용한 재건축 소형주택 건립 의무비율을 서울시가 유지키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을 전체 재건축 건립 가구 수의 20% 이상 짓도록 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윤호중 재건축팀장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데 건립 의무비율을 없애면 소형주택 공급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재건축 단지들의 주택 크기별 건립비율은 전용 60㎡ 이하 20% 이상, 60~85㎡ 40% 이상, 85㎡ 초과 40% 이하가 된다.

조례에 따라 소형주택을 20%만 지어도 되지만 실제로는 20%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

정부가 이달 말부터 재건축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지상 건축 연면적 비율)을 법적 상한까지 올려주는 대신 용적률 완화분의 30~50%를 소형주택으로 짓도록 했기 때문이다.

J&K부동산투자연구소 권순형 소장은 "용적률이 이전보다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형주택 건립 의무비율로 사업성이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이번 입법 예고에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현재 1만㎡ 이상인 부지 면적 기준을 5000㎡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종걸·이정희 의원 등 고소

조선일보사는 조선일보의 특정 임원이 '장자연씨 사건'에 관련된 것처럼 공표해 조선일보와 특정 임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종걸 민주당 의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의 신상철 대표이사를 1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조선일보사는 고소장에서 "본사 임원은 장씨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이종걸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장자연 리스트' 내용을 언급하면서 본사 특정 임원이 장씨 사건에 관련된 것처럼 이야기해 본사와 본사 특정 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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