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지하철 노조 등 단위 노조들이 잇따라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양대 노총 체제의 균열은 물론이고 제3의 노총이 등장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지하철노조가 어제(10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민주노총 탈퇴안을 가결했습니다.
인천지하철노조는 앞으로 대구와 광주 등 5개 지하철노조와 함께 독자적인 지하철노조연맹을 결성할 계획입니다.
[이성희/인천지하철노조 위원장 : 지하철 노동조합 협의회를 넘어선 실용주의 노선의 새로운 노동운동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도 83.9%의 찬성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한국노총에 가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부는 조합원 3분의 2 찬성이 아닌 과반수 찬성으로도 상급노조 탈퇴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복수노조 제도까지 시행되면서 노동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장원/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 내년부터 복수노조 환경이 되기 때문에 온건한 실리의 노선을 가진 노동운동이 자리를 잡을 것은 분명하고요.]
하지만 경기 침체 속에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엔 강경노선이 다시 득세하면서, 노사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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