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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봄바람? 6개월만에 주가>환율 역전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은 떨어져 6개월 만에 코스피지수가 원·달러 환율보다 높아졌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위기의 진원지인 미국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우리 증시도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포인트 오른 1336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닷새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500선에 다가섰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불안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 예탁금은 1년 8개월 만에 1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팀 부장 : 경기가 순환적인 바닥국면에서 탈출하고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서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환율도 안정을 보이면서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오늘(10일) 원·달러 환율은 10원 50전이 올랐습니다.

상장회사의 배당금 송금 수요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율은 이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재은/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단기적으로는 주초반에 배당금 수요때문에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점차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미국 금융기관과 국내 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금융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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