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5백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오늘(10일) 아침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연철호 씨에 대한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 씨는 오늘 아침 검찰에 체포된 뒤 현재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연 씨를 상대로 박연차 회장의 홍콩법인인 APC 계좌를 통해 지난해 2월 5백만 달러를 받은 정확한 경위와 이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연 씨는 이 돈이 정상적인 투자금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검찰은 그렇게 보기엔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고 보고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007년 8월, 노 전 대통령측 요청으로 100만 달러를 가방에 담아 청와대에서 정 전 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박연차 회장은 직원 130명을 동원해 100만 달러를 환전했고, 정승영 정산개발 대표를 통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서 돈 가방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이어 이 돈을 대통령 관저로 가져가 권양숙 여사측에 전달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추부길 전 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을 기소하면서 추 씨가 이상득, 정두원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두 의원은 추 씨의 부탁을 거절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한 박 회장으로부터 백화점 상품권 5천만 원 어치를 받은 혐의로 노 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난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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