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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요금 2,400원으로…시민·업계 모두 불만

<8뉴스>

<앵커>

서울시 택시의 기본요금이 1,900 원에서 2,400 원으로 500 원 인상됩니다. 4년 만의 인상인데요. 시민들은 물론이고 택시 업계와 기사들도 모두 불만입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의 택시요금은 오는 6월1일부터 인상됩니다.

서울시는 현재 1,900 원인 일반 택시 기본요금을 2,400원으로 500 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주행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인상률은 12.64%로 지난 2005년 이후 물가상승률을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김상범/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인상의 요인을 일단은 인정은 하더라도 과거 4년치의 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수준으로만 이번에는 제한을 해보자….]

이번 인상안에는 수도권 지역으로 갈 때 추가 금액을 내는 시계 할증제도를 폐지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기본료 인상에 대해 택시업계는 인상폭이 적다며 불만입니다.

[택시 업체 종사자 : LPG 값이 상상을 초월해서 올랐고 택시 운송 원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인상률이 너무 미비해서….]

시민들은 인상폭이 크다며 불만이고 택시기사들은 손님이 줄어들게 뻔하다며 걱정입니다.

[정애현/서울 연남동 : 작은 금액도 아니고 한번에 500원씩 오른다고 하면 서로가 부담스러워서 택시 이용을 하는 것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이응하/택시 운전기사 : 지금도 손님이 없는데 기본 요금을 500원 올린다고 했을 때 얼마나 영향을 받겠어요. 사납금도 한두 달동안은 괜찮지만, 지나면 분명히 인상이 됩니다.]

서울시는 요금인상과 함께 모든 택시기사에게 유니폼을 입도록 하고 전 택시에 금연제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 개선대책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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