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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겁나요"…먹을거리 물가, 너무 올랐다

<8뉴스>

<앵커>

먹을거리 물가가 무섭게 오르면서 시장보기 겁난다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고기,생선,과일 할것없이 30~40%나 값이 올랐는데,

왜 이렇게 비싸졌는지, 언제쯤 내릴지 권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반찬거리를 고르는 주부들의 손길이 전보다 더 꼼꼼해졌습니다.

[이혜숙/서울 상도동 : 두 가지 먹을 것 하나만 먹고, 또 봐서 세일하고 싼 거 사다먹고 그래요.]

[임여주/서울 상도동 : 아기를 위해서 보면 식탁이 2,3배 가격이 오르죠. 저희 먹는 것은 괜찮은데 아기들 때문에….]

요즘 대형 마트에서 닭과 갈치 한 마리에, 양파 한 망, 사과, 오렌지를 사면, 3만 3천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30% 가까이 더 듭니다.

닭고기나 삼겹살이 오르는 건 지난해 사육두수가 크게 준데다 수요도 수입산 보다는 국내산 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남곤/대형마트 과장  : 당분간 상반기 정도까지는 이 같은 높은 시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생선은 공급부족입니다.

갈치는 어획량이 재작년의 60% 수준이고, 고등어는 어획량은 늘었다지만 개체크기가 작아 '밥상용' 생선은 공급이 달립니다.

과일 값 상승은 고환율 때문입니다.

오렌지나 바나나 같은 수입 과일이 비싸지면서, 대체수요 때문에 사과나 배 같은 국산 과일까지 덩달아 비싸졌습니다.

오른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경기침체로 가계 소득까지 줄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훨씬 비싸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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