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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진실과 검찰 의심 같지 않아"

盧, "잘못은 잘못…좀 지켜보자"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제(8일) 또 다시 인터넷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잘못은 잘못'이라면서도 검찰이 제기한 의혹은  진실과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제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린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인터넷에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어젯밤 10시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 이미 허물을 사과한 처지에 있으며, 잘못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과 검찰이 의심하는 프레임이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좀 지켜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권 여사의 금품수수를 시인한 뒤 마치 불법행위가 기정사실처럼 인식되는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은 다를 수 있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런 글을 올린 것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어지는 지지와 반대 논란을 진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간간이 논쟁이 있고 싸움도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특별한 행사나 방문은 계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냉정한 평가를 한 글에 대해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일이라며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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