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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대북제재'…안보리 회의일정도 못잡아

<앵커>

북한 로켓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 국의 입장차가 팽팽히 맞서면서 회의일정도 잡지 못한채 공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적절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관련국간의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결론을 낼 수 있을 지 시한을 정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 서두르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적절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언제까지라고 시한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미 양자 대화에 대해선 안보리차원의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북미대화가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 로켓발사와 관련된 핵심 6개국 회의가 취소된 이후 다음 회의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든 제재를 해야 한다는 미국, 일본과 경고성 성명으로 충분하다는 중국, 러시아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있기 때문입니다.

극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북한 로켓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대응이 이번주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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