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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석면' 탈크 사용한 의약품 오늘 발표

<앵커>

식약청이 오늘(9일) 석면 탈크를 사용한 제약업체와 의약품을 발표합니다. 발표와 동시에 판매가 금지되는데 소비자들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청은 덕산약품으로부터 석면 탈크를 받아 약품을 제조한 제약사 100여 곳과 의약품 수천종을 오늘 발표합니다.

식약청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가 어제 회의를 열어 내린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유무영/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장 :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감, 또 미량이나마 석면이 포함될 수 있다는 가능성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처럼 장기 복용약이 판매금지와 회수조치 대상에 포함될 경우에는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안이 우려됩니다.

중앙약심위 위원들은 의약품에 포함된 미량의 석면이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은 적다며 현재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약은 계속 복용해도 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식약청은 또,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이 없는 신약이나 희귀 의약품은 판매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청 위해사범 중앙수사단은 석면탈크를 수입 납품해온 덕산약품의 탈크가 불법 유통됐다는 혐의가 있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또 다른 부적한 탈크가 불법유통됐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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