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름이 왔나?' 밀양 27.2도…봄더위 주말까지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8일) 경남 밀양의 낮기온이 올들어 최고인 27.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언제쯤 예년 봄날씨를 회복할지 남달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짝 핀 개나리와 흐드러지게 핀 벚꽃.

봄의 꽃향기가 무르익는가 싶더니 계절은 벌써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오늘 경남 밀양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올 들어 최고인 27.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산청이 26.8도, 대구 26.2도, 남원 25.7도로 남부지방 대부분이 25도를 웃돌았고, 서울도 올 들어 가장 높은 23.9도를 기록했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반소매 차림에 시원한 그늘을 찾았고 성급한 시민은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박소연/대구시 달성군 : 봄도 없이 막 더워지네요. 아이고 여름인가. 이렇게 덥네요.]

[심예지/대구시 수성구 : 운동하러 나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땀나고 조금 짜증도 나고 그러네요.]

현재 우리나라 주변에는 고기압이 머물면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낮 동안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습도는 낮아 경북 내륙지방에는 건조 경보가, 강원과 충청, 영남, 제주도는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대형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더욱 커졌습니다.

일교차도 심해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이 같은 봄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주 초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