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평균 40%가 넘게 하락했던 국내주식형펀드는 최근 한 달 만에 평균수익 20%가 넘는 높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일부 ETF 상품은 올 들어 50%가 넘는 수익을 내며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별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반도체관련 ETF와 전기전자, IT 관련주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투신운용의 'KODEX 반도체' ETF가 연초 이후 지난 6일까지 54.96%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 ETF가 54.9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나UBS자산운용의 'IT코리아주식'과 '우리CS부울경 우량기업'도 각각 43.2%, 42.1%의 수익을 내며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같은 선전은 연초 이후 환율 호재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인데다, 국내 증시의 힘찬 반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펀드수익률이 호전되자 환매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으실텐데요.
실제로 최근 들어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262억 원이 순유출 됐습니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유출된 자금만 518억 원에 달합니다.
증시가 1300선까지 상승하자 손절매나 차익실현을 위한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31억 원이 순유출 돼 11거래일 만에 자금유입세가 꺾였는데요.
해외주식형펀드도 국내주식형펀드와 마찬가지로 증시가 크게 오른 중국펀드에 환매가 몰렸습니다.
(김소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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