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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동 1호'와 비교해 외형·성능 상당히 개선"

<8뉴스>

<앵커>

오늘(7일)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이번에 발사된 로켓은 지난 98년 대포동1호와 비교해 외형과 성능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발사된 북한 로켓은 3단 추진체로 기존에 예상됐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98년 발사된 대포동 1호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외형상으로는 녹색을 띠었던 대포동 1호와 달리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 추진체 연결부위들이 노출됐던 것과 비교해 이번에는 완전히 로켓 외부를 밀봉했고 표면도 매끄럽게 처리됐습니다.

[노태성/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외피로 감싼걸 봐서는 외부에서 봤을 때 어떤 형태로 만들었는지 보이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을 쓴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원면에서도 대포동 1호가 27미터에 30톤에 못미쳤던 것에 비하면 은하 2호는 30미터가 넘는 길이에 무게도 70톤 이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0kg 내외로 알려진 탑재물을 실었다고 보기엔 로켓 상단이 매우 뭉툭하고 큰 것으로 보여 향후 미사일 탄두 탑재도 염두에 둔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 아나운서 : 우리 나라 우주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이번 위성발사의 성공은 총진군길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선 우리 인민을  크게 고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지만 일단 98년 대포동 1호와 비교해 로켓 기술이 진보한 것은 명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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