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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경기교육감 선거…"서울교육감 선거 판박이"

<8뉴스>

<앵커>

수도권 2백만 학생의 교육을 책임질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내일(8일) 실시됩니다.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양상을 띠어서 지난해 치러졌던 서울 교육감 선거를 재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교육감 후보들은 선거 운동 마지막날까지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5명의 후보 가운데 강원춘, 김선일, 김진춘 후보는 보수 성향의 후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총회장을 지낸 강원춘 후보는 맞춤형 개별 교육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안성 교육장을 역임한 김선일 후보는 수월성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 교육감으로 백여개 보수단체의 지지를 받는 김진춘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 확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강원춘/기호1번 후보 :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 개별교육, 맞춤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김선일/기호3번 후보 : 수월성 교육을 통해서 공교육을 부활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면서….]

[김진춘/기호4번 후보 : 학생들의 능력과 개성과 특기, 적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서…]

이에 반해 전교조와 민노총 등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추대된 김상곤 후보는 교육 양극화해소를 내세웠습니다.

[김상곤/기호2번 후보 : 경제사회적인 양극화가 교육의 양극화로 확대되지 않도록….]

중도성향으로 분류되는 한만용 후보는 이념대결 지양과 인성교육을 강조했습니다.

[한만용/기호6번 후보 : 학습지도와 인성지도를 철저히 학교에서 함으로써….]

정치권마저 측면 지원에 나서면서 서울에 이어 경기 교육감 선거도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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