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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로켓 실패…확산 우려 없다" 최종결론

<8뉴스>

<앵커>

그렇지만 미국은 북한의 이번 로켓발사는 실패했으며 미사일 수출능력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켓 발사를 협상카드로 쓰겠다는 북한의 의도에 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 입니다.

<기자>

카트라이트 미 합참 부의장은 북한의 로켓이 1단계 추진체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2단계 추진체와 탑재물은 분리와 거의 동시에 함께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북한은 지난 98년과 2천6년에 이어 이번까지 연거푸 세번이나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실패했다고 못 박았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이런 미사일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우려도 매우 낮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카트라이트/미 합참 부의장 : 북한은 실패했습니다. 확산 우려에 대해서도, 세차례나 실패하고 한 번도 성공 한적 없는 나라로부터 누가 미사일을 사겠습니까?]

미 국무부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게임이 실패했다는 미 합참의 견해에 동조했습니다.  

[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이 이겼다는 평가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북한이 이긴 것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관심을 끌어보려던 북한의 정치적 의도 역시 실패했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을 위협해 북미 양자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미국의 대북 정책 목표는 6자 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이며, 이는 로켓 발사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고 미 국무부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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