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6일)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피해 면적이 워낙 넓어 완전 진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새 강한 바람을 타고 대구시 읍내동까지 번져 나갔습니다.
꼬박 하루동안 계속된 산불로 300명이 넘는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고, 피해 면적도 100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마을 앞까지 내려온 불길을 지켜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마종운/대구시 읍내동 : 불에 다 타버리고 집만 안타면 되죠. 저 위에는 농기구가 몽땅 타서 문제입니다.]
날이 밝자 산림 당국은 경북 칠곡과 대구 읍내동 지역에 헬기 23대와 공무원 2천여 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면적이 워낙 광범위해 잔불 정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안동과 구미에서 발생한 산불도 밤새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각각 임야 20ha와 임야 3ha를 태운 뒤 오늘 오전 큰 불길이 잡힌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도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꺼진 불씨가 바람을 타고 되살아날 것에 대비해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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