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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사회·경제 보고서…팍팍한 한국인의 삶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회원국들의 경제 사회 환경 수준을 서로 비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득 불평등 정도가 심하고, 상대적인 삶의 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OECD가 밝힌 우리나라의 빈곤율은 0.15입니다.

빈곤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가난한 국민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OECD 평균인 0.11를 웃돈 우리나라의 빈곤율은 회원국 가운데 여섯 번째로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또 많은 시간을 일하면서도 여가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등 팍팍한 삶을 보내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연평균 근로시간이 2천316시간으로 2위인 헝가리의 1천9백86 시간을 큰 차로 앞지르며, 부동의 1위를 지켰습니다.

반면에 문화여가비 지출은 국내총생산의 3.7%에 머물면서, 그 비중이 조사 대상 22개 나라 가운데 20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살률도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18.7명으로 OECD 평균인 11.9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체 자살률은 3위, 여성 자살률은 가장 높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삶 관련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제나 과학기술, 교육 관련 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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