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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급등 뒤 '숨 고르기'?…닷새만에 하락

<앵커>

지난주 나흘연속 상승했던 미국증시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다우지수 8천 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 41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세개의 악재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먼저 월가에서 상당히 유명한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마요가 금융권의 대출 손실 규모가 대공황 때보다 더 커질 것이라면서 금융주를 파는게 좋겠다고 충고한 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이크 마요는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정부의 여러 대책들도 기대치만큼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IBM과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의 인수 합병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내일(8일)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줄줄이 발표되는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감도 시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와 다음주가 최근 증시 상승세의 성격을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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